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가끔 과소평가돼요.
그럴 만도 한 것이, 만약 우리가 하루에 실제로 버리는 음식물이랑 플라스틱 정도만 생각한다면 지구는 멀쩡하고도 남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쓰는 연료와 물건의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들을 생각하지 않았을 때 이야기예요.
오늘날, 한국인은 매일 40만에서 50만 톤의 쓰레기를 만들고, 이는 약 코끼리 10만 마리의 무게이죠.
그럼, 우리가 왜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또 왜 일반 쓰레기와 다른지,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쓰레기의 종착지는 나라마다, 심지어 지역마다 다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4가지예요.
매립지, 분리수거 센터, 에너지생산소, 퇴비.
매립지는 말 그대로 땅에 쓰레기를 묻는 곳, 분리수거 센터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곳, 에너지생산소는 쓰레기를 에너지로 추출하는 곳, 퇴비는 식물 양분으로 바꾸는 곳이죠.
여기까지는 다 아시는 내용인가요? 그럼 종착지에 도착하기 전에, 어디를 통해 갈까요?
첫 번째로 이송 장소.
이송 장소에서는 쓰레기를 담은 트럭이 1차로 멈추는 곳이에요.
여기서 쓰레기를 더 큰 트럭으로 이송하죠.
두 번째로 물질분리소 또는 물질회복/재활용장소.
여기서는 쓸모 있는 물건과 그렇지 않은 것을 2차로 분리해요.
이 장소에는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깨끗한 분리소에서는 가정에서 이미 분리수거한 재료를 그대로 나눠요. (그러니 집에서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이 이 과정을 훨씬 빠르게 만들어 주죠)
더러운 분리소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버린 물건들을 다시 한번 재활용 가능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요.
그런 다음에 이제 쓰레기가 최종 처리 장소로 보내지는 거예요.
우리가 아는 대로 태우거나, 땅에 묻는 것 이외에, 미생물을 이용해 잘게 부순 후 퇴비나 에너지로 재활용하기도 하죠.
궁금증이 조금 해결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한줄요약: 분리수거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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