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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기차 딜레마 trolley problem (공리주의)

Breaking Science

by Stupid Genius 2021. 3.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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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이 책을 아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알법한 기차 문제가 등장해요.

 

오늘은 아마도 인간만이 할법한, 하지만 인간이어서 할 수 있는 그런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여러 입장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써 볼게요.

 

사실 기차 딜레마trolley problem는 철학자 필리파 풋에 의해 1967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문제에요.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눈앞에는 기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게 될 기차의 선로는 2가지 경우가 있는데, A 선로와 B 선로라고 하죠.

 

A 선로에는 5명의 사람이B 선로에는 1명이 공사를 하고 있어요.

 

당신은 어떤 선로를 개방할 것인가요? 또는, 어떤 사람을 살릴 것인가요?

 

이는 많은 실험에서 사용됐는데, 인터뷰, 설문조사, 가상현실 체험 등 방식에서 모두 대다수는 5명을 살리는 선택을 했어요.


이렇듯, 가장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생각이 바로 공리주의에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도덕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반듯이 사람들에게 오는 이익이 손실보다 커야 한다는 것이죠.

 

기차 문제에서는 5명이 1명의 생명보다 큰 이익이라는 주장인 거죠.

 

하지만 단 하나의 작은 변화를 주면 이 결과는 180도 달라지게 돼요.


이번에는 선로가 단 하나고 그 위에는 똑같이 5명이 있어요.

 

이 기차를 막을 방법은 다리 위에 서있는 당신이 또 다른 덩치가 큰 한 명을 밀쳐서 기차를 세우는 거예요.

 

자 다시 한번 선택권은 당신에게 있어요, 어떤 결정을 내릴 건가요?

 

많은 실험에서 이 경우 단 10%의 응답자만이 밀친다고 대답했어요.

 

10% 중 대다수는 남자였죠.


5명의 생명을 위해 1명의 생명을 희생한다는 공리주의와 논리는 완벽하게 일치하지만,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관점에서 사람들은 반대의 결정을 내렸다고 해요.

 

또한, 신체검사를 통해, 이런 딜레마를 상대할 때, 사람들은 뇌의 감정적인 부분을 이성적인 부분보다 많이 활용했다고 해요.

 

어떤 사람은 자기 손으로 직접 관여를 한다는 점에서 죄의식이 커졌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한 사람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는 변명을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설명했어요.

 

사실 선로를 바꾸는 선택도 자신이 하는 것이었지만 말이에요.

 

도덕과 윤리가 심리적으로 갈등을 초래할 때, 이 딜레마를 탈출하기 위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출처: TED-Ed,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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