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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종이의 원리에 대해 알아봤는데, 그럼 과연 우리는 기름종이 맞게 쓰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거예요.
분명 시중에는 기름종이라고 해서 기름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보다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립스틱, 파운데이션, 섀도 같은 화장용품이 화장품이라는 산업을 열었다면, 기름종이는 스킨케어의 길을 발전시키는데 한몫했죠.
하루를 마치고, 쌓인 개기름을 청소하는 용도로 기름종이만 한 게 없죠.
회사에서 또는 학교에서 세수 안 하고 간단하게 기름 닦는 용도로도 안성맞춤이에요.
하지만, 이게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일단 기름종이를 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메이크업이나 화장 아티스트들이 터치하는 용도로 쓰는 경우고, 둘째는 단순히 기름을 없애려고 쓰는 경우에요.
화장할 때 섬세한 터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매우 안전해요.
하지만, 저녁시간에 얼굴에 고인 개기름을 흡수하려고 기름종이를 쓰는 것은 부작용을 낳아요.
세안을 하기 싫어서, 기름종이로 기름만 흡수하는 건 사실 기름 생성을 촉구하는 꼴이 돼요.
피부의 아래, 즉 피하층에는 기름을 저장하는 곳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여분의 기름을 모공을 통해 방출하는 게 개기름 생성의 원리에요.
하지만, 기름종이를 쓰기만 한다면, 피부에 자극을 줄뿐더러, 세균감염에 크게 노출될 수 있어요.
이는 여드름, 트러블, 뾰루지 등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죠.
심지어, 피부가 점점 탈수되는 것 같이 푸석해지는 효과가 나타나죠.
그러니, 만약 기름종이를 쓰려면, 쓴 후에 수분 크림이나 미스트로 수분 보충을 해 자극을 줄여주는 게 중요해요.
아니면 차라리 기름종이 쓰지 말고 기름 조절 크림을 사서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런 건 인터넷 조금만 찾아보셔도 상품 리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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