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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는 왜 치약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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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upid Genius 2021. 2. 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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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민트초코의 민트 맛 와 치약의 민트 맛은 100% 똑같은 성분이에요.

 

민트는 식물인데, 먹었을 때 입안에 화하고 상쾌한 느낌을 줘요.

 

여기서 관건은 상쾌함인데요.

 

이는 민트가 치약에 쓰이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처음으로 치약이 유행을 탄 것은 어느 한 회사의 광고 문구인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으세요" 때문이었는데요.

 

이 회사가 파는 치약은 공교롭게도 민트 맛이었고, 이 광고로 인해 구매한 소비자들은 민트의 상쾌함에 점점 끌리게 됐죠.

 

치약의 소비량이 증가하였고, 치약 시장에는 "치약=민트"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럼 민트는 왜 시원할까요?

우리의 혀에 있는 미각세포는 특별한 맛을 탐지하는 능력이 있는데, 민트에서 나오는 상쾌함도 이 맛의 일종이에요.

 

그러니 사탕이 단것처럼 민트는 상쾌한 거죠.

 

이후에 나온 리스테린, 샴푸, 사탕 등 상품도 깔끔하다는 인식을 심으려고 민트를 사용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치약에 민트가 쓰인 이유는 그 상쾌함이라는 맛 하나 때문이에요.

 

그러니 민트 맛 사탕이라고 치약과 똑같이 입안을 청결하게 해준다는 건 절대 아니죠.

 

비슷한 맥랑에서 사과 맛 치약이나 딸기맛 치약은 맛만 그런 것이지, 치약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민트 초코에 민트 맛이 난다고 치약처럼 먹었을 때 이가 깨끗해지고 하는 게 아니에요.

 

그저 단순히 두 가지 맛을 섞은 쿠키앤 크림녹차라떼 같은 맛의 하나인 거죠.

 

반대로 민트 초코를 싫어하는 사람은 단순히 치약에서 나는 맛이 음식과 디저트에서 나버리니까, 이 단맛을 매운맛과 상쾌한 맛으로 파괴시킨다는 생각 때문에 싫어하게 되는 것이죠.

 

요즘 민초단같이 호불호 갈리는 민초의 특성을 이용해 많은 어 그로선, 실험성 음식이 나오고 있는데 (민초 치킨, 민초라면...) 이건 그냥 어 그로 끌려고 만든 음식이에요.

 

결국 민초는 하나의 맛이고 취향이기 때문에, 민초를 좋아한다고 치약도 먹는다는 등의 생각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

 

한줄요약: 민트초코는 개인적인 취향을 타는 맛의 일종이고, 치약이랑 전혀 상관이 없다.

 

 

이미지 출처: Galveston Coffee Roasters. (2021). Mint Chocolate Chip. Retrieved 6 February 2021, from https://www.galvestoncoffeeroasters.com/products/mint-chocolate-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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