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대방이 잘 되는 꼴을 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잘한 사람을 무작정 비난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죠.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저 자신에 관한 정보 이외에는 다른 정보를 신경 쓰지 않으면서 살죠.
오늘날의 사회는 비교 없이 살아갈 수 없어요.
내가 잘한다는 말은 곧 누군가는 못한다는 말이고, 누군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누군가 거지이기 때문이죠.
학생에 입장에서는 수능이 끝나고 나서가 오히려 더 짜증 날 수 있어요.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월급날이 가장 짜증 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은 전혀 연관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저의 생각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이에요.
특히 여러 사람의 생각을 획일화 시키는 것을 굉장히 반대하죠.
우리는 우리 자체로 한 사람인데, 사회는 마치 모두가 똑같은 속도로 달리는 시계처럼 행동하길 바라요.
이 세상에 인간에 관한 것 중에 그 어떠한 것도 절대적인 게 있을까요?
우리는 질투를 하고 시기를 함으로써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해요.
하찮은 나 자신이 어떻게 저런 사람처럼 돼보다는 저 사람은 분명 무슨 범죄를 저질러서 저 자리에 있는 거야라고 말하죠.
정말 아무런 노력 없이 살아가는 건 불가능해요.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사람은 그 누구와도 비교하고 좌절할 필요가 없어요.
당신이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끼면, 질투와 시기는 곧 핑계가 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질투와 시기는 단순 에너지 낭비죠.
제 인생은 남을 신경 안 쓰기를 시작한 이후로 줄곧 편해졌어요.
당신이 보는 세상은 남들로 인해 풍부해져야지, 좁아져서는 안돼요.
오만과 질투 사이 그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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