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감기, 그리고 코로나19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요즘, 우리는 작은 증상 하나하나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비교적 잠잠했을 때(?)만 해도 별거 없다고 생각했던 증상들이 요즘은 바로바로 검사를 하게 되는 지경에 다다른 것.

 

비록 이제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면서 에어컨을 틀 일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감기나 알레르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냉방병, 감기,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보겠다. (알레르기도 살짝 다룸)

 

일단 무더운 여름이 어느 정도 지나간 시점, 냉방병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게 다루는 게 좋을 것 같다.

 

냉방병은 간단히 말해 잘 때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쐐서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체온이 저하되기 때문.

 

특히 잠잘 때 인체는 체온이 가장 낮게 떨어지기 때문에, 거기서 더 떨어져 버리면 면역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콧물, 재채기, 두통, 발열 등이 있다.

 

발열만 제외하면 코로나19과 달라서 안심할 수 있지만, 사실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델타 변이 코로나"의 증상과 아주 유사하다.

 

콧물, 재채기, 두통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요즘은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같이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처방받고 싶다고 무작정 병원 가도 어차피 검사 시킬 것.

 

물론 단 한 가지 예외는 집에서 하루도 안 나가고 접촉한 사람도 없는데 이런 증상이 나온다, 거기다 전날 에어컨을 틀어놓고 잤다고 하면 냉방병 가능성만 남게 되지만...

 

(이런 경우, 자신이 역학조사를 다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근 2주간 감염원과 접촉이 없었을 때, 집에서 하루 이틀 쉬면 나을 것.

왜냐면 사실 검사받으러 가는 길에 찝찝함도 적지 않아서...)

 

다음으로 감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져있을 때 걸리는 병이고, 냉방병과 비슷한 질환에다 기침, 가래, 몸살 등 증상이 더해진다.

 

그래도 가장 뚜렷한 건 "발열".

 

감염경로는 일교차,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체온 저하, 전염 등등 다양하다.

 

기존의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고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점에서 증상 발현 시 즉시 코로나19 검사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코로나19 증상은 어디에 검색해도 가장 먼저 나오기 때문에 생략.

 

중요한 건 호흡기 질환이라는 것.

 

후각 상실은 시간이 꽤 지나 발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정적이긴 하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는 건 좋지 않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일교차가 심한 계절,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꽃과 식물이 많은 곳, 먼지가 많은 날에는 특히 호흡기 쪽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올라간다.

 

이유는 코 점막이 붓기 때문.

 

그걸 일으키는 물질은 알레르겐이라고 간단히 말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 즉 꽃가루, 먼지 등이다.

 

콧구멍은 24시간 열려있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외부물질이 들어오면 면역반응을 보인다.

 

코 점막이 부푸는 것이 그 예.

 

결과적으로는 묽은 콧물이 주르륵 내린다는 것과, 재채기가 계속되는 것.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증상은 델타 변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검사가 요구되지만, 하루 정도 지켜보다 낫는 경우가 많아서 하루 정도는 집에서 쉬고 사람 만나지 않는 것도 예후를 살필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걸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경험 바탕으로 말해드리고 싶어요.

 

딱 세 가지입니다.

 

1.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2. 손을 자주 씻되 비누로 씻는다. (공중시설에 비누도 상관없으니 비누라면 쓰고 볼 것)

 

3. 마스크 항시 착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