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한국 속담 중 유명한 속담으로 자나 깨나 말조심하라는 의미가 있어요.
하지만, 이 속담은 속담 그 자체보다 뒤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 때문에 더 유명해요.
소리는 파동이에요,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소리를 음파라고도 하죠.
파동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매질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진행하는데, 음파가 통과할 수 있는 매질은 고체, 액체, 기체를 모두 포함해요.
음파가 공기 중을 진행할 때는 공기의 온도에 따라서 진행 방향이 약간씩 꺾기게 되죠.
이 또한 파동의 특성이에요.
그리고 파동이 꺾기는 방향은 전파 속력이 빠른 쪽에서 느린 쪽으로 바뀌게 되죠.
아침에는 햇빛 때문에 지표면이 뜨겁게 달궈져요, 이 때문에 공기는 땅에 가까울수록 더 뜨겁죠.
기온이 높은 공기일수록 음파가 더 빨리 전파될 수 있으므로, 낮에는 음파가 땅 쪽에서 하늘로 꺾기게 돼요.
즉, 하늘에 있는 새가 말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저녁에는 차갑게 식은 땅바닥 때문에 공기는 하늘로 갈수록 기온이 높아져요.
그래서 저녁에는 음파가 하늘에서 땅 쪽으로 꺾기 게 되죠.
결국 땅에 사는 쥐가 말을 더 잘 듣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파동이 꺾기는 현상을 우리는 굴절이라고 해요.
굴절은 파동에서 나타나는 아주 특이한 현상 중 하나이죠.
정리해볼게요:
소리는 파동이고, 이걸 음파라고 한다.
음파는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굴절된다.
낮에는 땅 주위의 공기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음파가 하늘로 굴절되고 저녁에는 땅 주위의 공기 온도가 낮기 때문에 음파가 땅으로 굴절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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