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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꿈이 없는 사람과 꿈이 많은 사람 (pt. 2)

Just Chatting/꿈

by Stupid Genius 2021. 1. 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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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생각해 보세요.

한국은 이미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많은 양의 숙제와 과제를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 교육과정을 갖고 있어요. 특히 많은 한국 학생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숙제"와 "시험"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하지만, 이미 이렇게 바쁜데 학원은 또 왜 다니는 걸까요?

그것도 방과 후 한두 개가 아니라, 무슨 수학학원 갔다가 과학 갔다가 국어, 태권도, 피아노, 그림 등등. 이렇게 다 하고 밤늦게 집에 들어오면 부모들은 또 빨리 자라고 그럽니다.

이렇게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어른들이 하는 “자기가 어렸을 때는 이렇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이렇게 해야 다른 애들만큼 잘한다”“학원 다녀서 성적 오르지 않았느냐” 등등 말들은 헛소리로밖에 안 들려요.

그리고 만약 정말 저 말들이 맞는다면, 아이들의 을 그냥 점수 100점, 성적 1등급 이렇게 만들어 버리는 거랑 뭐가 다르죠?

고등학교부터 학원 다녀도 늦지 않아요, 열심히만 하면 고3 과정까지 2년 안에 충분히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그 학생은 열심히 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한국의 학창 시절 12년을 살펴본다면,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유치원: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려고 노력. 듣기, 읽기, 쓰기 등 학습이 벌써 시작됨.

초등학교 1-3 학년: 학원 지옥의 시작. 방과 후 놀이터나 친구들과의 여가시간이 점점 줄어듦.

초등학교 4-6학년: 본격적인 학원 지옥. 중학교 과정까지 벌써 마스터한 친구들 속출.

중학교: 벌써부터 미래 걱정. 고등학교 입시 지옥. 시험 90점 이상은 받아야 무시당하지 않음.

고등학교: 문이과 갈림. 영재와 일반인이라는 경계가 생기고, 수능이라는 하루를 위해 3년을 불 싸지름.

"도대체 언제 쉬죠?"

외국, 특히 교육의 질과 학생의 행복도가 높은 나라들은 보통 커가면서 학습의 강도를 늘립니다. 약약중중. 이런 식으로요.

한국은 강강강강강 이에요.

분명 12년이란 긴 마라톤이 되어야 하는데, 12년 동안 100m 달리기를 하고 있죠.

지금이라도 학교 밖에서의 시간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던 아이들이 커서도 그럴 수 있어요. 만약 평생 책임질 수 없다면 인생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세요. 하지만 여기서 또 중요한 건 한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만약 책을 가져왔는데 금방 돌려놓으러 간다면 그게 자기한테 안 맞는 거일 가능성이 커요.

서점에는 책이 열몇 권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수십수백까지 종류의 책 중 처음 고른 게 바로 자기랑 맞을 확률은 굉장히 낮아요. 충분히 고를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만약 책을 싫어한다면 강연장 가는 것도 좋고 영화나 뮤지컬을 보는 것도 좋아요. 요즘은 TED나 재밌는 다큐멘터리도 많으니까 시각적인 즐거움을 통해서 자신의 취미를 찾을 수도 있어요.

꿈은 단순 목표와 달라요, 영어에서도 보이듯이 꿈은 dream목표는 goal 이예요. 꿈을 향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건 말이 안 되죠. 늦어도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꿈이 있고, 이걸 이루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배움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꿈이 너무 많은 건 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 똑같이 아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는 거고, 그래서 아무런 결실도 맺을 수 없을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꿈을 이해하세요. 꿈을 갖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자신이 특별한 이유는 그 꿈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있기 때문이고, 이 해석은 자유롭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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