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울긋불긋한 것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아마 여러분이 청소년이 됐다는 증거일 거예요.
손으로 짤 수는 있지만, 짜면 피가 나고 아파요.
그렇다고 가만히 놔두면 보기 싫어요.
그건 바로 여드름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고 나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이죠.
통상적으로 청소년 시기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요.
무려 80%의 청소년들의 피부에서 여드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여드름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에요.
여드름은 일종의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데, 여드름의 형태는 피부 위로 봉근 올라온 불근색을 띄는 발진이에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끝 부분이 약깐 황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여드름 속에 피 뿐만 아니라 고름이 차있기 때문이에요. (이 고름을 농포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래서 터뜨리면 피와 고름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죠.
여드름은 왜 생길까요?
피지 때문이에요.
피지는 기름의 일종으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이 피지는 피부의 모공 속 피지샘이라는 곳에서 분비되죠.
하지만, 만약 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 모공을 막아버리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 얼굴에 현미경을 대고 보면 반질반질한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피지(기름)가 올라와서 그래요.
만약 이 피지가 모공 속에 쌓이게 되면, 그 속에 먼지, 세균, 죽은 세포, 피부 껍질 등이 쌓이게 되고, 모공을 막아버려요.
그리고 이 모공이 약깐의 손상을 입었다면, 그 속으로 세균과 이물질이 침투하게 되어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게 아까 말한 발진이에요.
여기에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 고름이 같이 들어가 부풀러 오르게 되면 여드름이 되는 거에요.
즉 처음에 피부를 보호하려고 분비된 기름이 쌓이고 쌓여 결국 자기 피부를 손상시키고, 손상된 피부가 다시 피부를 회복하려고 분비한 고름이 굳으면서 점점 상처같이 번지는 악순환이 이루어진다는 말이죠.
이런 결과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피지를 제거하는 클렌징이나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는 테라피를 받죠.
여드름과 비슷한 종류의 피부질환으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있는데, 블랙헤드는 모공 위에 작은 검은 점, 화이트헤드는 모공 위에 작은 하얀 점을 말해요.
블랙헤드는 이물질이 쌓여도 모공이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경우, 즉 많이 늘어난 경우에 생기는데, 그 위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서 모공이 까맣게 막힌 모습을 띄죠.
화이트헤드는 이물질이 쌓여서 모공이 직접 닫히고, 그 위로 이물질이 쌓여 하얗게 툭 튀어나온 모습을 띄어요.
하지만 이 둘은 여드름과 조금 다르게 피부로 덮인게 아니라 단순히 피지와 이물질 그 자체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조금 달라요. (여기서는 치료방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아마 조금만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여드름의 치료:
여드름의 치료방법으로는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도 있고, 피부관리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있고, 피부과를 가는 것도 있고, 약을 먹는 것도 있어요.
일단 피부과에 가면 여드름을 짜거나 약을 처방해 주어서 피지의 분비를 억제시킬 거에요.
그러면 여드름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죠.
의약품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드름 치료제 성분인 과산화벤조일 (benzoyl peroxide) 또는 살리실산 (salicyclic acid) 이 있어요.
튜브에 담긴 바르는 약부터 액체 형태의 약까지 다양하니까 약구게 가보시면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과산화벤조일은 여드름이 부어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약이고 살리실산은 피지를 없애주는 약이에요.
무엇이 됐든, 의약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꼭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피부관리용품은 뭐 누구나 다 아는 폼클랜징이 대표적이죠.
뭘 사용해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반드시 설명에 있는대로 하루 최소 3번, 적어도 2번은 꼼꼼하게 닦아주셔야 피지관리가 됩니다.
귀찮다고 안하고 여드름 나면 할 말 없는거죠.
추가정보로 여드름이 난다고 혼자 손으로 짜고 터뜨리는 것은 진짜 최악입니다.
손에 있는 피지가 묻을 뿐더러 세균이 옮겨져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여드름을 악화시킬거에요.
이상입니다.
아기는 어떻게 생길까? (0) | 2022.01.19 |
---|---|
털이 나는 이유, 제모와 면도 (0) | 2021.11.30 |
자양강장제가 뭘까? (0) | 2021.11.26 |
레드오션과 퍼플오션 (0) | 2021.11.23 |
레드오션, 블루오션, 퍼플오션 (0) | 2021.11.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