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가 뭘까?

우리가 낮에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기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꼭 찾게 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박카스 같은 에너지 음료수죠.

 

그냥 몸에 활력을 불어주고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는 것만 알고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인데, 사실 자세히 보면 "자양강장제"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이 자양강장제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자양강장제는 사실 자양강장변질제의 약자라고 해요.

 

이 단어의 뜻은 자양 + 강장 + 변질제 세 가지 단어의 합성어에요.

 

자양은 영양분을 더해준다는 뜻이고 강장은 인체 스태미나/체력을 증진시킨다는 의미이고 변질제란 신체에 영양분을 공급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해로운 물질을 배출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약이라는 뜻이죠.

 

이러한 약의 성분 중 대표적으로 니코틴산아미드와 무수카페인이 있다고 해요.

 

니코틴산아미드는 비타민 B 군의 일종으로 체내의 에너지 생성을 일시적으로 활성화시켜주는데, 이게 우리가 음료를 마시면 갑자기 힘이 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이유라고 해요.

 

하지만 혈당과 요산 수치가 올라가서 당뇨병과 통풍 환자는 섭취를 주의해야 해요.

 

무수카페인은 말 그대로 카페인의 일종이고 정신이 번쩍 드는 각성효과가 있어요.

 

특히 무수카페인은 카페인 중에서도 강력한 종류로 분류되는 성분이라고 해요.

 

그래서 무수카페인을 10mg 섭취하면 카페인 50mg, 즉 카페인의 5배를 섭취는 것과 똑같다고 해요.

 

카페인의 효과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집중력 향상 그리고 두 번째는 피로 제거에요.

 

하지만 억지로 몸에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대가로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수면장애, 위 질환 등의 발병률이 대폭 올라가게 됩니다.

 

성인의 카페인 최대 권장량은 400mg, 임산부의 경우는 300mg이에요.

 

대표적인 자양강장제의 성분 및 효과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출처: 헬스조선)

 

 

박카스 (동아제약)

 

가장 많이 팔린 자양강장제이며 드링크 형태이다.

 

타우린이 2000mg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타우린의 효과인 담즙 생성은 간을 해독하여 숙취와 피로를 풀어준다.

 

 

자황 (종근당)

 

황제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자황은 한방 생약성분과 비타민 B 등이 포함된 제품이다.

 

로열젤리, 음양곽, 그리고 우황이 포함되어 있으며 로열젤리는 면역 기능을 높이고 음양곽은 호르몬 활성을 도우며 우황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줘 심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게 권장된다.

 

 

진녹천 (제일약품)

 

역시 액체류의 제품이며 녹용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효능은 뇌와 간의 활성화 및 심장근육 건강 증진으로 인한 면역력 상승이다.

 

부가적으로 수면을 돕고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가라앉은 침전이 있을 때는 흔들어 마시면 된다.

 

 

원바디 (일양약품)

 

인삼과 구기자가 들어간 역시나 액체류 제품이다.

 

피로 해소, 간 기능 개선, 환경호르몬 제거, 성 기능 장애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른 제품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다.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