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이 생기는 이유

근육통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요.

 

운동을 해서 생기는 근육통, 그리고 아파서 생기는 근육통.

 

운동을 해서 생기는 근육통을 우리는 흔히 알이 배겼다라고 하는 반면에, 몸살이나 감기로 인한 근육통은 그냥 근육통이라고 하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운동후 생기는 근육통은 젖산때문인데요.

 

근육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해요, 흔히 ATP라고 생물학 시간에 배우죠.

 

이 에너지는 포도당을 분해해서 생기는 건데, 운동을 할때는 숨이 가빠지기 때문에 체내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포도당을 완벽하게 분해하지 못해요.

 

완벽하게 분해되지 못한 부산물이 바로 젖산이고, 이 젖산이 근육에 쌓여 근육통을 유발하죠.

 

소화로 비유하자면, 근육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서 음식을 빨리 삼키니까 소화불량이 일어나 나중에 근육이 아픈거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아무튼, 숨이 가빠지는 고강도의 운동을 할때 근육이 아픈 이유가 바로 이 젖산이고, 이 젖산이 분해되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수 밖에 없죠.

 

반대로 몸살로 인한 근육통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거에요.

 

우리 몸이 병원체에 감염됐을때, 그 병균을 무찌르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항체를 만들고 분비해요.

 

하지만 항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세포들의 상호작용이 필요하고, 이 상호작용에 쓰이는 화학물질 사이토카인이 몸에 쌓여 근육통을 유발하죠.

 

즉,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온몸이 쑤신다는 건 바이러스 감염일 확률이 높고, 그 날은 쉬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물론 운동을 너무 무리해서 했을때 몸에 체력이 고갈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도 있어요.

 

우리 몸이 아픈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근육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조직으로, 뼈를 감싸고 움직이게 해주는 보호막 같은 존재에요.

 

그러니 운동도 좋고 일도 좋지만, 아플때는 좀 쉬어주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