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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감상평과 추천/비추천 (스포 없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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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upid Genius 2021. 5. 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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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나리가 갑자기 유명해진 이유의 8할은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상 수상 이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미나리를 보고 나서 수상 소식에 대해 의아했던 감이 있었다.

 

이는 왜냐면 나는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아서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력은 그다지 돋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줬다면 작품상을 줬을 것 같다.

 

물론 윤여정 배우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또한, 내가 모르는 오스카상의 선정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과 내 의견은 같을 수도 없다.

 

그러니, 이건 단순히 나의 생각일 뿐이다.

 

나의 개인적인 결론은, 미나리는 굉장히 잘 만든 영화 아닌(?) 영화다.

 

미나리의 최고 강점은 관객들을 공감시키는 능력, 즉 몰입도이다.

 

만약 해외 이민생활을 한 번이라도 해봤거나 궁금해 봤다면, 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관점과 생각을 줄 것이다.

 

또한, 배우들의 일상 연기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몰입도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미나리는 많은 관객을 만족시키기에는 상당히 결점이 많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일반적인 상업적 목표의 영화로 생각하고 보러 간다면, 나는 말릴 것이다.

 

차라리 진부하더라도 눈이 즐겁고, 한 컷 한 컷 흥미진진한 그런 영화를 보는 게 낫다.

 

커플끼리 보는 것은 액션 영화를 볼 때만큼 익사이팅하지 않아서 별로고, 한국을 떠나본 적 없는 나이가 꽤 있는 사람들은 보고 나서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영화이다.

 

절대로 미나리는 대중적이지 않다.

 

그래서 나는 미나리를 재밌는 영화, 감동적인 영화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미나리가 신선하고 몰입도 있는 영화라는 것은 확실하다.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큰 영화인 만큼, 중요한 자리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진 않는다.

 

하지만, 만약 대중적인 영화를 질리도록 많이 봤다든지, 자신이 이민자의 생활을 느껴봤다든지, 한 번이라도 체감하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나는 이 영화를 한 번쯤 추천할 것 같다.

 

나의 총평:

신선도 5/5

몰입도 5/5

재미 2.5/5

감동 2/5

결말 1/5

연기력 4/5

화면 3.5/5

대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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