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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도대체 뭐야?

넌 어디서 왔니?/코로나19

by Stupid Genius 2021. 1. 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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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

포스트의 뜻은 “뭐 뭐 이후”인데요, 예를 들어 포스트워 (postwar)는 영어로 “전쟁 이후”라는 표현이에요. 그럼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일단 본론만 말하면, 코로나에 특별한 영향을 못 받은 사람은 이전과 별로 다를 게 없을 거예요. 평범한 직장인은 회사로 돌아가고, 장사를 하던 사람은 다시 장사를 하고, 학생은 학교를 가고, 가수나 연예인은 다시 라이브 활동을 시작하겠죠.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역시 다시 사회에 복귀할 거예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찾겠죠.

굉장히 감흥이 떨어지죠? 뭔가 큰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났음에도, 우리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요.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이죠. 우리가 느낄 수 있었듯이 거리두기는 정말 악몽 그 자체였어요, 마치 열린 감옥살이 같은 느낌이었죠. 그러니 당연하게도 코로나가 끝나면 이제 거리두기 라이프는 저절로 끝이 나겠죠. 그럼 결국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포스트코로나라는 말까지 만들어가며 예측을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코로나의 가장 큰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라고 생각해요. 한 마디로 원래 일어나야 할 일들이 더 빠르게 일어나게 만들었다는 말이죠.

코로나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언택트”입니다. SK 이노베이션 광고에서도 두 남자가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언택트가 뭐예요" 하는 걸 봤을 겁니다.

언택트는 사실 한국에서 생긴 말로, 부정할 때 붙이는 ‘un’과 접촉이란 뜻의 ‘contact’를 합성한 건에요. 사실 비대면을 영어로 좀 멋있게 바꾼 거뿐이죠 ㅎㅎ.

그러니까 포스트 코로나는 그냥 언택트 사회를 원래보다 좀 더 빨리 가지고 온 거예요.

코로나 이전의 생활을 보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쓰고, 돈은 인터넷 뱅킹으로 관리하고, 정말 날 잡고 놀러 가는게 아니면 대부분 집에서 생활했죠.

포스트 코로나는 이제 거의 모든 주된 활동들이 이렇게 언택트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특히 의료산업의 비대면화는 이제는 굳이 병원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진료 받는게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어요.

또한, 원격 업무의 보편화는 영업사원 같이 무조건 사람을 만나서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제는 더 자주 맞이하게 될 업무 방식일 수도 있어요.

어쩌면 주 5회 회사 근무라는 틀이 깨질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가 미래의 디지털 산업에 훨씬 더 큰 붐을 일으킬 거예요.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고 IT에 관한 공부를 하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는거죠.

정말 짧게 줄이면, 포스트 코로나 = “인터넷으로 모든 소통이 이뤄지는 시대” 정도이겠네요.

그래도 큰 걱정은 하지 말아요, 아무리 IT가 발전을 한들, 코로나와 같이 극단적으로 집에만 박혀 있을 일은 인간의 생활에서 자발적으로 나올 것 같진 않으니까요.

유례없이 길어지는 코로나 탓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아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저는 바뀐다고 해도 코로나로 인해 바뀌는게 아니고, 그저 원래 바뀌려던 것들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글은 제 주관이 좀 많이 들어 갔네요 ㅇㅅㅇ

만약 포스트코로나에 대해 더 전문적인 견해가 필요하시다면 전문서적을 참고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짧은 길이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으셨다면 제 글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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