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려운 주제이고, 논란이 많은 주제이지만, 짧게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래퍼 김하온 군의 고등 래퍼 가사 중에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라는 구절이 있어요.

 

제 나름대로의 해석은, 우리가 쟁취할 수 있는 거리에 항상 행복은 있다, 단지 우리가 그 행복을 외면하는 것뿐이에요.

 

하지만 이런 해석이 이뤄지기 전에, 행복의 정의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국한된 행복은 단순히 도파민 같은 물질의 분비부터 사랑이나 성취 같은 감정까지 다양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런 정의의 한해서, 행복은 절대적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단순히 잘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해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몇백억이 있어도 행복감을 충족시킬 수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길가에 아무나 잡아서 돈 많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아니 100% 그렇다고 하겠죠.

 

한국이라는 나라는 원래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돈만 있으면 뭐든 이룰 수 있는, 하지만 동시에 모두의 적이 되는 그런 사회죠.

 

참 신기한 건, 사람들이 되고 싶어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항상 비난과 비판을 동반해요.

 

아마도 사람들은 상대적임을 싫어하나 봐요.

 

모두가 똑같다면, 필요 없는 갈등을 초래할 일이 없고, 동시에 행복이란 것이 돈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겠죠.

 

원래 행복은 모순 덩어리에요.

 

누군가 행복해지면, 누군가 불행해지는게 이 세상의 이치일 수도 있어요, 마치 닫힌 계의 총 에너지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기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작은 행복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