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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 브리타 간이 정수기 검정 가루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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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upid Genius 2021. 8.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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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사용해봤을 법한 물건이 있는데, 바로 간이정수기에요.

 

간단히 말해서 일반적으로 복잡한 설치 과정을 통해 전기로 사용하는 정수기 말고 그냥 필터 하나로 물을 정수해 마시는 정수기를 말하죠.

 

간이정수기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Brita 브리타이고 말이에요.

 

독일 회사인 브리타는 간단한 물통 형태의 간이정수기를 사이즈 별로 팔기 때문에 학생뿐만 아니라 당장 정수기 설치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여요.

 

한국만큼 식수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는 나라가 별로 없다 보니 외국에서 마시는 물을 찾기가 쉽지 않죠.

 

물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지속적으로 생수를 사 마시는 방법이 있지만, 무겁고 또 돈이 꽤 들어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어요.

 

또한, 서양 국가에서는 수돗물 Tap Water라고 하는 물을 그냥 싱크대에서 받아 마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위생상으로나 건강상으로 걱정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런 수돗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역할을 필터가 해주는 거예요.

 

브리타 필터는 크게 두 가지 물질, 중금속과 염소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탁월한데, 중금속은 카드뮴같이 몸속에 쌓여 죽음까지 가는 위험한 물질이고, 염소는 소독할 때 사용하는 약에 포함되어 있어서 물 맛을 이상하게 만드는 물질이죠.

 

이렇게 걸러진 물은 100% 안전하다고 자부할 만큼 브리타는 자신의 필터에 자부심이 커요.

 

하지만 논란을 피해 갈 수는 없었죠.

 

바로 필터에서 나오는 검은색 가루 때문이었습니다.

 

간혹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고 난 후 정수된 물에서 검은색 가루가 떠다니거나 바닥에 쌓인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게 찝찝하다는 소비자의 불만이었죠.

 

회사 측은 필터에서 나온 탄가루이고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브리타 필터는 미세섬유망에 활성탄이 둘러싸여 있는 구조를 갖는데, 이 구조를 통해 수돗물이 지나갈 때 일부 활성탄이 딸려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었죠.

 

활성탄은 쉽게 말해 "숯" 같은 거라고 보면 되는데, 유해 물질을 걸러내기 좋은 물질인 셈이죠.

 

또한, 업체 측은 독일·유럽 기준 식품 규격 품질인증과 식품 및 소비재 법률 조항에 따라 공식적인 식품 검사를 받고 있다는 것도 밝혔습니다.

 

물론 필터에 가해지는 수압으로 인해 탄가루가 소량 흘러나오는 것이 간이정수기의 한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만, 탄가루가 물의 색깔을 바꿀 정도라면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다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도 마셔도 괜찮다...라는 입장이니...

 

사실 간이정수기를 사용하는 장점이 많고 정수기 설치가 어렵거나 비싼 경우가 대다수라서 안 쓸 수도 없는 상황인 사람들도 많겠죠.

 

검은 가루가 조금 나와도 인체에는 무해하다니 저는 그냥 참고 마셔야겠습니다... ㅠ

 

※추가로 간이 정수기 브랜드는 브리타 말고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브리타가 개인적으로는 물 맛이 가장 깔끔하고 필터도 세계 1위라고 하니 믿고 쓰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도움이 됐다면 좋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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