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집 밖에 나가면 나무가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여졌어요.
이럴 때면, 우리는 어릴 때 부모님께 자주 들었던 말이 생각나곤 하죠.
"초록색을 많이 봐, 그래야 눈이 좋아진단다".
이따금 우리는 눈이 피로할 때 초록색 식물이나 초록색 물체를 보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정말로 눈이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눈이 좋아지는 착각이 드는 건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그래서 오늘은 과연 초록색을 보면 정말 눈이 좋아질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사람이 색을 보는 원리를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우리의 눈은 구의 형태로 되어있는데, 우리에게 보이는 안구의 바로 맞은편에는 망막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망막에는 빛이 모이고 이를 전기형태의 메시지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일들이 일어나요.
사람의 망막에는 빨간색, 초록색, 그리고 빨간색의 빛을 감지하는 세포들이 있는데, 이 3가지 색상을 조합해서 다양한 색을 구별하는 능력을 갖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나뭇잎이 초록색인 이유는 나뭇잎이 반사하는 빛이 우리 눈에 들어왔을 때 초록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각가지 다른 색상들은 그들 고유의 파장을 갖게 돼요.
왜냐면 빛은 파동의 성질을 갖기 때문이고, 파동의 성질은 파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죠.
간단히 말해서, 색상을 구별하게 위해 우리가 색상 코드 (예: #000000)를 부여하는 것처럼, 빛의 색깔도 파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죠.
여기서 초록색의 파장은 빨간색과 파란색 사이로, 우리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색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빨간색이나 파란색에 가까운 색들은, 그들의 색깔을 식별하기 위해 특별한 능력을 갖는 세포만이 일을 해야 하는 반면, 초록색은 비교적 많은 세포들이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초록색을 감지하는 건 비교적 쉬운 일이죠.
그래서 초록색을 볼 때 우리 눈이 "편해지는" 거예요.
좋아지는 게 아니라 편해지는 거라고요.
마치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힘들지만, 가벼운 짐을 들면 힘이 덜 드는 것 처럼 말이에요.
사실 눈이 좋아지는 방법은 수술 외에는 없어요.
하지만 눈이 나빠지게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바로 초록색을 보는 것이라는 말이죠.
요즘 전자기기의 화면에서 블루 라이트가 많이 나온다고 안경도 맞추고 하잖아요? 블루 라이트는 파란 불이기 때문에 눈에 피로도를 높여요.
반면에, 초록색은 정반대죠.
오히려 눈을 편하게 해서 눈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해주는 거예요.
눈이 편해진다는 것은 뇌가 차분해지는 것을 도와준다고도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초록색을 많이 보면 우리 건강에 굉장히 이롭죠.
한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을 많이 보는 사람의 수명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수명보다 길다는 결과나 나왔어요.
그러니, 매일 블루 라이트만 보면서 일하는 일상에서 탈출해 오늘은 밖에 한번 나와 눈 정화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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