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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종교)를 파헤쳐 보자

넌 어디서 왔니?

by Stupid Genius 2021. 5. 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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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population review와 swedish nomad라는 웹사이트의 통계에 의하면, 2020년까지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도가 가장 많은) 종교는 다음과 같아요 (숫자는 반올림한 것으로, 실제로는 쓰여있는 것보다 조금 더 큽니다).

 

1. 기독교 23.8억 명

2. 이슬람교 19억 명

3. 무교/무신론자 11.9억 명

4. 힌두교 11.6억 명

5. 불교 5억 명

그 이후에는 중국의 전통 종교, 민족 전통의 종교, 아프리카 전통 종교 등이 뒤따랐죠.


종교란 인간의 인지 혁명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일종의 신념과 믿음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를 형성하는 문화에요.

 

이 신념은 대부분 초자연적인 것을 토대로, 공동체의 연결고리는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죠.

 

특히 종교가 일찌감치부터 많은 사람들을 융합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 역시 삶에서 이해할 수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고뇌와 문제들에 대한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해답을 제공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같은 질문이 있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불교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불교신자들은 대부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그리고 남아시아 쪽에 위치해요.

 

많은 사람들이 불교 하면 절, 스님, 목탁, 불경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불교의 근원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요.

 

불교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약 2600여 년 전으로 돌아가야 해요.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여왕 마야는 꿈속에서 하얀 코끼리가 자신의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게 됩니다.

 

그 후 10개월, 싯다르타라는 왕자가 태어나게 되죠.

 

싯다르타는 왕족에 품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보내던 와중, 하루는 바깥에 외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싯다르타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생히 목격하게 되죠, 마치 지금 많은 현대인들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말이에요.

 

싯다르타는 그 이후 즉시 이 고통의 근원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납니다.

 

맨 처음 싯다르타가 생각한 이유는 바로 "소유욕" 때문이었어요.

 

그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유가 지나친 소유욕과 욕심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는 그의 주변에 모든 물질을 포기하는 선택을 합니다.

 

먹는 것도 안 먹고, 돈도 안 벌고, 옷도 안 입고 말이에요.

 

그렇게 방랑자의 삶을 보내던 와중, 그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소유욕을 포기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아챕니다.

 

당시 그는 한 음악 선생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데, "줄을 너무 당기지 마, 끊어질 수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느슨하게 한다면 소리가 안 난단다".

 

싯다르타는 너무 극한의 상황에서는 아무도 행복을 찾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치와 가난 그 사이를 배회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그는 오랜 시간 보리 나무 아래서 명상을 하였고, 마침내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대답을 찾게 되죠.

 

"모든 생명들은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이기심으로 인해 상대방을 희생시키고 갈취하려는 마음 때문이다".

 

그리고 그 근원이 욕심을 서서히 줄이기 위해, 그는 여덟 가지 방법을 고안해냈고, 이것이 지금의 팔정도예요.

 

① 정견(正見):올바로 보는 것.

② 정사(正思:正思惟):올바로 생각하는 것.

③ 정어(正語):올바로 말하는 것.

④ 정업(正業):올바로 행동하는 것.

⑤ 정명(正命):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

⑥ 정근(正勤:正精進):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⑦ 정념(正念):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⑧ 정정(正定):올바로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팔정도 [八正道] (두산백과)

 

팔정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욕심을 줄여야만 고통을 없앨 수 있다는 뜻이죠.

 

그 이후로 싯다르타는 최초의 부다, 즉 "깨우친 자"가 됐습니다 (종교 특성상 팔 정도를 수행한 중생들은 깨달음의 경지에 올라 부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한 부다는 없습니다).

 

그리고 싯다르타가 우리가 더 잘 아는 석가모니에요.


한국 또한 마찬가지로 아시아 나라 중에서 불교의 비율이 낮지 않은 편 (약 15-17% 정도) 이기 때문에 석가모니 탄생일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요.

 

나라 차원에서 국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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