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대해 파헤쳐 보자

스승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되게 존재하지만, 그 날짜는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한국의 스승의 날은 5월 15일이고, 이날은 세종대왕의 양력 생일/탄생일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에게 감사하고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날이라는 주의를 가지고 있지만, 스승이라는 단어에 대한 공통적인 정의는 "자신의 교육과정 속 중요한 역할을 해준 사람" 이외에는 없다.

 

그러니 만약 내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스승이라 생각하면, 다른 사람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인생에 중요한 가르침을 준 사람을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 라고 정의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노래도 있다.

 

 

스승의 날의 유래 (간단)

 

스승, 선생 등 호칭은 옛날부터 누군가를 높여 부르는 말로, 유교사상을 지닌 동양권 나라에서는 특히나 선생에 대한 존경심을 인간의 기본 소양 및 도덕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자신을 가르쳐준 사람에 은혜에 보답하고, 그와 같이 도덕과 윤리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목표로 삼기 시작하였고, 많은 문학작품에서 스승은 우리가 높게 봐야 할 존재라고 그려졌다.

 

그래서 이게 스승을 존중하는 문화가 생긴 이유이다.

 

하지만 사실 스승의 날이라는 특정 날의 시초는 1958년 충남 강경여자 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였다.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 위문과 퇴직하신 스승님의 위로 활동을 하던 것이 알려지며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으로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였다. (지식백과 참고)

 

그리고 1965년에 세종대왕의 탄생일을 공직적인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추가 재밌는 사실들

 

국제 스승의 날 World Teacher's day는 특별히 스승의 날을 정하지 않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스승의 날이다.

 

이날은 10월 5일이며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이날을 스승의 날로 기린다.

 

여담으로, 우리가 흔히 교사의 감사함을 가장 절실히 기린다고 생각하는 중국은 스승의 날이 9월 10일이다.

 

9월 10일인 이유는 중국어로 교사가 jiao shi 이라는 발음을 갖는데, 이는 숫자 9 (jiu) 10(shi)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유교의 시초다 공자의 생일은 9월 28일이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날을 스승의 날로 개편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2013년에 9월 10일이라고 정부가 정해버렸다.

 

또한, 미국은 스승의 날이 한 주가 통째로 선생님께 감사하는 기간으로 정해져 있다.

 

 

스승의 날 선물

 

학생들이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선물을 주는 것은 일종의 관례가 되었다.

 

하지만,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에 의거하여 학생들이 돈을 모아 선물하는 것은 5만 원 이하의 것이라도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금지된 이유는 대충 선물이 뇌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직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선물은 진심을 담은 손 편지 또는 공개적으로 달아 들이는 카네이션이다.

 

물론 같이 얘기하면서 감사함을 전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이미 어른이라면 위에 말들이 전부 무효하기 때문에 돈이 들어가는 선물이라도 전혀 상관이 없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기를, 스승 (또는 멘토)는 우리의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반드시 필요하면서 감사한 존재이다.

 

스승의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스승이 한 명쯤 있다는 것은 분명 엄청나게 축복받은 일이니, 분명 좋은 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