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기술하면 가장 앞 페이지에 나오는 바로 그 기술, 밀당에 대해 알아볼게요.
밀당은 밀고 당기다의 줄임말로서, 상대방을 내 쪽으로 당기고 반대쪽으로 미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나에 대한 호기심과 친밀도를 키우는 연애 기술이에요.
결론적으로 나는 상대방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해지면서, 동시에 상대방은 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므로, 결국은 이 감정이 호감으로 바뀌는 걸 유도하는 셈이죠.
하지만, 밀당도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이론이라는 거 아시나요?
심리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밀당은 연애뿐만 아니라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돼요.
그리고 기 기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함이죠.
예를 들어 장사꾼이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 때, 효율적인 가격으로 끌어당기고, 재고 확인 같은 방식으로 밀면, 소비자는 애가 타고 결국에는 판매자의 승리이죠.
연애라는 측면에서, 밀당은 좋아하는 나의 매력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끌어당기고, 관심 없는 척 미는 것을 반복하며 결국에는 관계가 지속됐으면 하는 마음을 증폭시키는 거예요.
밀당이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는 원리는 두 가지예요.
밀 때는 상대방이 떠날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이 커지고, 당길 때는 상대방과 너무 친해질까 봐 두려워하는 감정이 커져요.
즉, 상대방이 나와 친해질 방법으로 연애하는 것만을 남기는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이죠.
나와 연애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느끼게 만들고, 그 타이밍에 고백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잘못된 밀당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까지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 수 있어요.
또한, 관계가 혼란스러워지고 감정적으로 힘들어져 그냥 도중에 포기하는 말짱 도루묵 상태가 일어나기 일쑤죠.
흔히 사람들이 미는 건 메시지를 안 읽고 버티는 것, 그리고 당기는 건 친하게 지내가 시간을 더 자주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걸 하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타이밍"이에요.
시종일관 밀고 당기기만 하는 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너무 오래 밀거나 너무 오래 당기면 상대방을 지치게 할 수 있죠.
그리고, 만약 밀당 하는 게 너무 뻔하게 보인다면, 상대방은 쉽게 흥미를 잃을 수도 있어요.
다음 파트에서는 밀당이 이루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순환을 깨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타이밍에 대해 설명해들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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