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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 내가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 (pt. 3)

Just Chatting/연애하고싶다

by Stupid Genius 2021. 4.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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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얘기해볼게요.

 

2015 통계청에 의하면, 한국인의 이혼사유 top3 가 (1위부터) 성격 차이, 경제적 문제, 그리고 외도등의 애정문에였어요.

 

각각 52.8%, 18.6%, 15.6% 로, 3 이유를 합치면 85% 이상을 차지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성격차이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이유죠.

 

음... 하지만 성격차이는 결국 두 사람 각각의 차이기 때문에, 사랑의 문제와는 거리가 좀 있어요.

(그러니까 성격이 도중에 바뀌지 않았다면, 애초에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오히려 성격차이는 제가 Chapter 3에 설명했던 "끌림"과 더 연관이 있는 이유죠.

 

그럼 3가지 이유로 다시 돌아가서, 3번이 눈에 띄시나요?

 

이번 내용과 관련된 사항이 바로 3번이에요.

 

외도등의 애정문제는 남편과 아내 둘 중 한명이 먼저 상대방을 배신하는, 즉 떠나버리는 경우에요.

 

사랑을 일방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본다면, 사랑을 주는 사람이 아닌 받는 사람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실제상황처럼 시뮬레이션 해본다면, 이렇게 돼요:

 

만약 내가 정직하다(상대를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이 문제를 바라보면, 3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때의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했지만, 결국 내가 사랑을 퍼주기만 하고, 그 사람은 실제로 나에게 마음이 크게 있지 않았다는 것이죠.

 

앞선 파트에서는 인터뷰를 한 여성도 결국은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를 노리는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우려이자, 선뜻 결혼까지 결정지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한건, 애정문제가 이혼사유 1위는 아니라는 거에요.

 

즉, 상대방이 내가 질려서 끝나는 관계는 비교적 적다는 말이죠.

 

그에 반해, 만약 상대방과 성격이 잘맞고, 금전적인 문제로 힘들지 않을 수만 있다면 (52.8 + 18.6 = 71.4%), 이혼을 걱정할 이유는 많이 없어져요.

 

결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했을때,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보다 성격차이와 돈에 대한 생각이 앞서야 한다는 거에요.

 

 

아마 이 글을 다 읽으신 분들은 이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큰 확신이 생기셨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비록 처음에는 내가 푹 빠지지 않을 것 같아도, 함께 지내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기에 기회가 온다면 만나보라고 해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불같은 사랑이 아닌, 점차 뜨거워지는 사랑일 가능성도 있잖아요.

 

 

뭐가 됐든, 행복한 사랑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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