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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끌림: 우리는 왜 이렇게 사랑이 고플까 (pt. 2)

Just Chatting/연애하고싶다

by Stupid Genius 2021. 4.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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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효과, 또는 "birds of a feather" 직역하면 같은 깃털을 가진 새, 번역은 비슷한 사람들이라는 이론은 우리는 끌리는 사람과 비슷하게 행동한다를 기반으로 해요.

 

쉽게 말해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을 때, 만약 내가 끌리는 상대가 있으면, 그 사람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한다는 것이죠.

 

저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요, 좋아하는 친구가 하는 행동을 본 것뿐인데 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따라 하고 있더군요.

 

뿐만 아니라, 이 이론은 문화, 생활습관, 언어, 가치관, 취미, 심지어 외모까지 닮는다고 해요.

 

생각해 보세요, 만약 애인이 외국 사람이라면, 소통을 위해서 그 사람의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만약 애인이 반듯이 죽기 전에 북극에 가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가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사실 닮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의견 차이 때문에 그 차이의 중간지점을 찾아 둘 다 받아들인다면 그 또한 닮아가는 과정이죠.

 

이렇듯, 의도적으로 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같이 살아가고 교류함으로써 상대방과 융화된다는 게 거울 이론의 또 다른 면이에요.

 

이성적으로나 직관적으로나 나와 비슷한 상대와는 아주 좋은 케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미래 계획을 할 때나 같이 시간을 보낼 때나, 심지어 음식 메뉴 선택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겠죠.

 

만화 명탐정 코난에서 옛날부터 소꿉친구였던 남 보일(코난)과 미란이가 길게 연애를 할 수 있는 것도 오랜 시간같이 하며 비슷하게 자랐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는 비슷하다고 해서 꼭 어느 날 갑자기 운명적으로 나와 같은 취향을 갖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 이외에도 오랜 시간같이한 사이라서 더욱더 잘 알고 그래서 생각도 비슷해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죠.

 

파트 1이랑 같이 해서 끌림 attraction에 대한 이론 두 가지를 살펴봤는데, 사실 이렇게 완전히 상반되는 이론 이외에도 두 가지를 섞은 관점도 많이 존재해요.

 

말했듯이 이론은 많고, 이는 단순히 많은 사례와 몇 차례 실험적 검증이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말만 쉽지 그렇다고 아무나 말하는 게 모두 이론이 된다는 건 아닙니다, 단순히 가설이라고만 하면 모르지만요).

 

아무튼 상반되는 관점을 알려드렸으니, 이제는 실생활에서 이들을 잘 조율해서 내가 누군가에게는 호감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 갖고 꼭 자신 있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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