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문자와 실전은 다르다 (pt. 2)
저는 자칭 문자의 달인이에요. 문자로는 정말 말빨이 기가 막히죠. *표준어는 말발 누구랑 대화해도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말을 잘 알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누군가를 만나면, 대화를 꺼내는 것조차 어려워해요. 보통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가 입 꾹 닫고 있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죠. 이상하게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편해져야 해요. 상대방과 편하지 않다면, 결코 마음이 편할 수가 없어요. 이러면 긴장도 안 풀리고, 머리도 안 돌아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결국에는 문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문자로 연락을 꽤 자주 했었어요. 이렇게 약 한 달 정도 썸 아닌 ..
Just Chatting/연애하고싶다
2021. 4. 26.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