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전남친/전여친: 아직도 걔네랑 연락해?! (pt. 1)

전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는 내가 지금 연애를 하건 말건, 과거에 연애를 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기억할 수밖에 없는 존재예요.

 

한때는 나의 인생에서 끝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던 반쪽.

또는 나의 전부를 쏟아부어 사랑해 주었던 사람 말이에요.

 

하지만,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란 글자 앞에 "전"이 붙는 순간, 그것만큼 골치 아픈 게 또 없어요.

 

일단 재결합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요즘같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있는 세상에서, 재결합은 거의 불가능해요.

 

그러니, 전여친과 전남친이 일으킬 수 있는 재앙은 아래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죠.

 

첫째, 새로운 연인을 찾았을 때 그리고 둘째 그리울 때.

 

보통 연애할 때, 가장 쉽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전에 있었던 관계에요.

 

현연인의 입장에서 만약 자신의 연인이 아직도 전에 만났던 사람과 연락하고 있다면, 빡칠 수밖에 없죠.

 

무슨 이상한 감정이 생길까 봐 하는 우려는 둘째 치고, 일단 지금 나를 만나고 있으면서 왜 다른 사람과 심지어 전에 만났던 사람이랑 연락하는 건지 짜증이 날 거예요.

 

가족이나 친구도 아닌 왜 하필 전연인일까에 대해서 말이죠.

 

또한, 가장 잘못될 수 있는 경우가 바로 헤어진 사람에게 질척대는 경우에요.

 

분명 무언가의 이유로 헤어졌는데, 그걸 모르고 이미 떠난 사람 붙잡는 건 한 번에 실수로 끝나면 다행인 거고, 만약 소문이라도 퍼졌다가는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는 거죠.

 

그럼 여기서 확실함을 위해 과연 전연인이 현재의 연애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관계를 아예 정리해야 하는 것인지 등의 문제를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어요.

 

다음 파트에서는 몇 가지 실험을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