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채소 위에 나는 점들은 먹어도 안전할까?
식량 폐기물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요. 대한민국만 해도 2017 연간 20조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일어났고, 처리 비용에도 수천억이 들어가고 있죠. 식량 폐기물은 물론 애초에 불량인 식품과 생산성 없는 식품을 포함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건 바로 "상해 보이는" 식품이 팔리지 않는 경우에요. 소비자의 구매가 없어 폐기되는 상품은 (비록 안전하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기르는데 사용되는 에너지와 땅, 비료 등 자원의 낭비로 이어지죠. 최근에 이뤄진 못난이 감자 프로젝트도, 만약 미디어의 힘이 없었더라면 폐기됐을 식품이었죠.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인 과일은 상해 보이기 가장 쉬운 음식이에요. 당분과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대부분 속이 물렁하기에, 작은 충격이나 겉에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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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2.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