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
진공상태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원자같이 작은 물질의 스케일에서도 "무"의 공간을 말해요. 즉,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죠. 일상생활에서 진공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진공청소기 정도밖에 없지만, 사실 진공은 과학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정도만 알아도 될 정도로 심오한 개념이에요. 이해를 돕기 위해 진공을 만드는 사고실험을 한번 해봅시다. 먼저 여러분이 있는 방에 모든 물건을 버린다고 생각해 봐요. 그다음 방에 있는 벽지, 방바닥, 창문을 다 떼고 콘크리트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합시다. 자 이제 여기서 방 천장에 진공펌프를 달고 공기를 전부 뺀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게 진공일까요? 아니에요, 왜냐면 콘크리트 벽은 자체적으로 붕괴하기 때문에 조금씩 물질을 내보내요. 즉, 시간이 지날수록 콘크리트에서 ..
Breaking Science
2021. 5. 5.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