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눈앞에 뭔가 지렁이나 아메바 같은 게 떠다닌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문증의 경우 눈앞에 거슬리는 물체는 가까이 보려고 하면 사라지지만, 시야를 바꾸거나 신경 쓰지 않으면 다시 나타나는 아주 거슬리는 증상이에요. 이 물체는 영어로 floater 플로터, 또는 날파리라고도 불려서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이 증상의 원인은 바로 눈알, 즉 안구 안에 떠다니는 불순물 때문인데요. 불순물이라고 쓰레기 말하는 게 아니라, 적혈구나 백혈구 같은 사람 세포가 떨어져서 떠다니는 걸 말하는 거예요. 내가 쫓아갈 수는 없지만 항상 내 곁에 있는 것, 뭔가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네, 바로 그림자에요. 눈은 대부분 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보는 눈의 ..

Breaking Science 2021. 4. 5. 23:29